양악수술 핀 제거 골든타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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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은 외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 양악수술은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길게 발달한 주걱턱을 바로잡는 대표적 기법이다. 위턱과 아래턱 모두의 위치나 모양을 바꾸기에 양악수술로 불린다. 상악과 하악의 뼈를 자르고, 정상교합이 되도록 이동시키고, 고정시키는 큰 수술이다.
그 결과 추남이 훈남으로, 추녀가 미녀로 변신하는 사례가 많다. 일부에서는 얼굴을 드라마틱하게 바꾸는 최고의 수술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단순 미용성형 수술이 아니다. 턱뼈를 자르는, 치료를 위한 난이도 높은 수술이다. 쉽지 않은 수술인 만큼 전문의들의 유기적인 협진이 중요하다. 경험 많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교정과 전문의가 협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양악수술에서는 자르고 이동시키고, 교정한 뼈를 금속판이나 금속 핀으로 고정 시킨다. 치료받은 사람은 균형 잡힌 얼굴과 함께 안면 뼈에 고정된 티타늄 핀도 몇 개를 덤으로 갖게 된다. 요즘엔 임무가 끝나면 몸에서 녹아 사라지는 핀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존의 핀 보다 10배 정도 비싸고, 물리적 강도나 성질 역시 대중화와는 거리가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의사는 효과가 입증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기존 티타늄을 사용하고 있다. 치과용 수술재료인 티타늄은 이물반응도, 감염증상도 거의 없다. 뼈와 비교적 친화적이다. 양악수술 시 사용되는 티타늄 판과 스크루는 잘라진 턱뼈를 새로운 위치에 고정시켜 준다. 턱뼈는 6개월 정도면 강하게 접착된다. 티타늄 재질의 판과 핀의 역할이 다 끝나게 된다. 이 무렵에 양악수술을 한 사람은 고민한다. 핀을 제거할 것인가, 놔 둘 것인가? 결론은 유지해도 좋고, 제거해도 좋다. 먼저,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무엇보다 핀의 인체 친화적 특성이다.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티타늄은 뼈가 자리 잡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염증이 거의 없다. 다음, 제거해야 할 이유다. 첫째, 핀에 의한 염증 가능성이다. 극히 드물지만 핀으로 인해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둘째, 치과치료에 방해될 수 있다. 주걱턱은 바로잡혔으나 치아 식립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때 핀은 임플란트나 치과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셋째, 인간관계의 필요성이다. 공항검색대, 병원 등의 엑스레이 투시에서 턱뼈에 고정된 핀이 보인다. 주위 사람이 모르던 양악수술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양악수술을 나만의 비밀로 하고 싶을 때는 핀을 제거하는 게 좋다. 또 핀 제거수술 때 다른 치과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악수술이나 턱 수술 후 보정이 필요하면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치료도 자연스럽게 병행할 수 있다. 핀 제거의 골든타임은 수술 후 6개월에서 2년까지다. 이때는 핀을 제거하기 쉽다. 시간이 지나면 뼈가 자라서 핀을 덮을 수 있다. 이 경우 핀 제거가 다소 어려워진다. 자칫 핀의 일부가 남을 수도 있다. 핀 제거수술은 간단한 편이다. 입 안으로 하는 수술 시간은 짧으면 30분, 길어도 1시간 이내가 보통이다. 수술 후 식사도 곧 할 수 있을 정도로 부기도 약한 편이다. 회복기간은 2~3일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직장인은 금요일에 수술하면 월요일에 자연스럽게 출근이 가능하다. 핀을 제거한 뒤에는 일상생활을 하면 된다. 다만 한 달 정도는 사우나, 열탕 등의 뜨거운 곳의 입장을 삼가는 게 좋다. 극적인 외모 변화를 주고, 저작기능, 발음 기능 등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충족시키는 양악수술의 완성은 핀 제거라고도 할 수 있다. <글 = 더페이스치과의원 이중규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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