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 수술과 국민건강 보험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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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를 ‘돈 먹는 하마’라고 한다. 치료를 시작하면 어느 새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이 들어간다. 특히 양악수술은 1천만 원 이상이 훌쩍 사라진다. 상당수 사람은 고가의 치료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순미용이 아닌 건강 회복 차원이라면 치료를 해야 한다.
대표적인 게 양악수술이다. 안면 비대칭, 턱관절 부정교합, 돌출 턱, 구개순열 등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외모에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음식물 저작, 대화, 호흡이 버거울 수 있다. 또 자존감이 약하고, 대인관계에 소극적일 수 있다. 이때는 치아의 오정렬을 교정 하고, 더 심한 경우에는 양악 수술로 바로 잡는 게 좋다. 양악수술은 치아와 턱뼈의 불규칙성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상악인 위턱과 하악인 아래턱을 함께 수술한다. 먼저,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자른다. 이 뼈들을 치아가 바르게 교합 되도록 이동한 뒤, 고정시킨다. 이 과정에서 아래턱 인근의 하치조신경, 설신경, 안와하신경 등의 손상에 유의해야 한다. 사람의 외모를 극적으로 좋아지게 하는 이 수술은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치밀하고 세심한 사전 절차를 밟은 뒤 전신마취로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1~7시간이고, 빠르면 일주일 후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치료 완료까지는 10개월 정도 소요된다. 드라마틱한 변신을 이끄는 이 수술은 결코 녹록치 않다. 따라서 경험 많은 전문의가 상주하고, 뛰어난 시설의 병원을 이용하는 게 좋다. 수술을 집도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고객의 컨디션을 케어하고,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마취통증과 전문의, 양악수술과 함께 치아의 배열을 바르게 해 줄 교정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비용은 개인마다, 병원마다 차이가 크다. 개인 차이는 수술의 범위와 위험성 차이다. 병원 차이는 양악수술 비용, 수술 전후의 교정비, 플레이트 가격 등 부수적 비용의 기준 차이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고비용인 양악수술도 잘 알아보면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양악수술은 의료보험진료가 가능하다. 다만 보험진단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진이 선행되어야 한다. 보험이 적용되면 수술 방법과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자기부담금을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줄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양악수술 보험 대상을 ‘저작 또는 발음 기능개선 목적’으로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6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첫째, 선천성 악안면 기형으로 인한 악골발육장애다. 둘째, 종양 lac 외상의 후유증으로 인한 악골발육장애다. 셋째, 뇌성마비 등 병적상태로 인해 초래되는 악골발육장애다. 넷째, 악안면교정수술을 위한 교정치료 전 상하악 전후 교합차가 10mm이상인 경우다. 다섯째, 양측으로 1개 치아씩 또는 편측으로 2개 치아 이하만 교합되는 부정교합이다. 여섯째, 상하악 중절치 치간선이 10mm이상 어긋난 심한 부정교합이다. 그러나 양악수술의 보험적용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관계기관에서 세심하게 점검하고 심사한다. 행정에 밝은 병원에서는 기준 적합자 확인부터 각종 자료 수집, 보험 청구까지 체계적으로 한다. 보험적용이 됨에도 불구하고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선천성 악안면 기형(구순 구개열), 악골 발육 장애(턱관절 발육장애), 양측 1개 치아 또는 편측으로 2개 치아 이하만 교합되는 부정교합이 보험혜택을 받았다. 또 악안면교정 수술을 위한 교정 치료 전 상하악 전후 교합차가 10mm이상인 경우와 상하악 중절치 치간선(dental midline)이 10mm 이상 어긋난 심한 부정교합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서 치료 목적 수술로 인정했다. <글 = 더페이스치과의원 이중규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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