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뼈는 눈 주변부부터 턱 끝 까지의 뼈를 말합니다. 보통 얼굴뼈의 성장이 과하거나 덜 이루어지면 부정교합, 주걱턱, 얼굴 비대칭, 하악 왜소증이 생기게 되며, 사각턱이나 광대뼈가 커지고 돌출되게 됩니다.

얼굴뼈의 대부분은 위턱, 아래턱, 광대뼈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턱과 아래턱은 각각 치아를 담고 있으며 턱관절에 의해 서로 교합이 이뤄집니다. 우리가 씹고 먹고 말하는 행위는 모두 턱관절과 치아를 기본골격으로 시행되어지고 있습니다. 얼굴뼈의 구조와 형태,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치아교합과 턱관절의 구조를 잘 이해하는 치과-구강외과영역의 공부와 수련이 필수적입니다.

얼굴뼈에 대한 구조와 형태를 바꾸는 수술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이 이러한 수술들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악수술이 얼굴 구성요소의 위치를 움직여 얼굴뼈의 구조를 바꾸는 수술이라면 안면윤곽수술은 위치는 그대로이지만 형태를 바꾸어주는 수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얼굴뼈 수술이 필요한 경우 본인의 얼굴이 구성요소의 위치를 바꿔야 할지, 위치는 그대로 두고 외연을 다듬어야할지를 판단해야 적절한 수술방법이 결정되며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양악수술의 경우 턱의 위치이상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턱뼈 중 턱관절부와 치아를 잡고있는 부위를 분리하고 그 이후 위치를 조절해서 새로운 턱관절과 치아 부위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정해야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양악수술은 단순히 턱의 형태를 다듬는 안면윤곽수술보다는 고난도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치료-회복 기간도 길고 턱관절치료와 치아교정을 행할 수 있는 치과-구강외과 병원에서 시행 되어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를 보면 수술 후 턱이 뒤로 들어가거나 짧아지는 등, 얼굴뼈의 전반적인 볼륨이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하악 왜소증의 경우 턱의 볼륨이 커지기도 하지만 동양인의 경우 대개는 얼굴의 볼륨이 줄어들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얼굴뼈의 볼륨이 줄어들 때는 얼굴의 연조직(살, 근육, 지방)의 위치가 동반하여 변하게 됩니다. 긍정적으로는 볼살이 약간 올라오거나 코 주변의 중 안면부위가 볼록해져서 좀 더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얼굴의 살이 몰리거나 피부의 탄력이 없는 경우 남는 살들이 쳐지기도 합니다.

얼굴뼈 수술은 사람이 숨을 쉬는 2가지 통로인 코와 입이 모두 수술의 범위에 들어가므로 수술 후 호흡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고 있는지. 수술하는 의사가 환자를 속이지 않고 본인이 직접 책임을 지고 수술을 하는지 확인을 해봐야 하며, 병원의 겉모습의 화려함이나 크기보다는 의료진의 신뢰도에 방점을 두고 병원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글 = 더페이스치과의원 이중규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