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시험 때문에 생긴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행을 가거나 그 동안 소홀히 했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대학입학 전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여유 있는 기간을 이용하여 치아교정을 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치아교정을 한 후에는 치열이 가지런해져 단정한 외모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음이나 음식을 씹는 기능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이나 수험생들이 치아교정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웃을 때 눈에 띄는 교정장치, 긴 교정기간, 통증과 불편함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아교정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에는 문제가 되는 치아만 교정이 가능한 ‘부분교정’이 등장했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교정장치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치아교정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교정인 ‘2D교정(투디교정)’은 교정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치료기간이 짧을 뿐 아니라 브라켓을 설측에 부착하기 때문에 티 나지 않게 교정할 수 있다. 또 브라켓의 크기가 작아 교정장치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교정중 발음이 새거나 이물감 등 불편함이 적다.

문제가 되는 치아만 교정하기 때문에 전체교정에 비해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이다.

2D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도 모르게 빨리 치아를 교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체교정기간 또한 6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수능을 마치고 대학입학을 준비중인 수험생이나 방학기간을 이용해 빠르게 치아를 교정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도 효과적인 치아교정방법이다”라고 김훈 원장(교정과 전문의, 페이스치과)은 말한다.

2D교정은 외관상 치아교정장치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외모에 신경을 쓰는 미혼여성 이나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전체 치아교정비용이 부담스럽거나 발치교정을 원하지 않을 때, 또는 교정장치의 이물감이 꺼려지거나 긴 치아교정기간이 부담이 될 경우, 앞니만 교정하기 원할 때에도 합리적인 교정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