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기업 인사 담당자 776명에게 ‘채용과 외모 상관관계’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려 66.1%의 기업이 ‘외모가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고 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는 ‘인상’(84.2%, 복수응답)과 분위기가 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대외적으로 기업들은 인성을 중요시한다고 하지만 실제 외모가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구직자들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선시켜 더 자신감을 찾고 좋은 인상으로 면접에 있어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취업 성형을 받고 있다.

취업 성형 중에서는 최근 연예인들의 수술과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양악수술이 큰 인기다. 얼굴형은 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부위로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긴얼굴은 유형별로 노안, 사나운 인상, 촌스러워 보이는 인상, 뚱한 인상 등을 주어 면접에 있어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양악수술은 이를 개선시켜 균형 잡힌 얼굴과 함께 반듯한 인상을 주어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실제 코스모스 졸업을 앞두고 양악수술을 받은 대학생 김지연(25•가명)씨는 “주걱턱이 심해 발음이 새고 불만 있는 듯한 인상을 주어 면접이 걱정이었는데 양악수술 후 인상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발음이 정확해져 자신감이 생겼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

또 최근에는 ‘노교정 양악수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교정 양악수술’은 교합은 유지한 채 외형적인 변화를 위해 양악수술을 진행하게 될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본래 정상 교합인 환자, 이미 선교정을 진행 해 정상 교합이 된 환자의 경우 등 수술 전 교합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턱 부위의 외형에 대한 불만족이 있는 환자, 턱관절에 이상이 있거나 안면비대칭인 환자, 턱이 길거나 전체적으로 길고 밋밋한 얼굴인 환자에게 수술이 가능하다.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 기간의 획기적인 단축과 비용 절감이다.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선수술-후교정에서 후교정 없이 수술만으로 치료가 마무리 되기 때문에 양악수술 후 교정치료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교정의 생략으로 부담스러운 교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전 교합이 맞았다고 해도 100% 교정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노교정 양악수술’의여부는 양악수술 후 3개월 간 추적 관찰을 통해 정상 교합으로 자리 잡았는지 확인 후 결정해야한다.

페이스 치과 이중규 원장은 “성인들은 치아 교정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커 ‘노교정 양악수술’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 수술은 교합까지 고려하는 수술 계획과 진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교정과 원장과 구강외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병원인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