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 시장의 최대 인기 키워드는 단연 면접 강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11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동향 및 특징’에 따르면, 면접 비중이 56.3%로 1위를 차지했다. 즉, 면접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취업관련 사이트에서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면접시 호감형 인상이 합격 당락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이러한 영향을 의식한듯 각종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상당수의 취업 준비생들의 30% 가량이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성형 수술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비대칭, 주걱턱 또는 무턱 등의 얼굴을 갖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은 외모 개선을 위해 양악수술을 통해 기능과 심미적인 측면을 모두 개선하고 싶은 의사를 갖고 있었다.

이러한 외모 고민은 취업 준비생 뿐 아니라 연예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공개적으로 방송 중 상당수의 연예인들이 비호감 외모로 캐스팅에서 불이익을 당하거나 비대칭 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양악을 결정했다고 고백하는 사례를 종종 접한다.

그렇다면, 양악수술은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일까?

양악수술 전문 페이스치과 이중규 원장은 “의미를 알면 정확히 어떤 사람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문으로 악은 턱을 뜻한다. 악교정 수술(양악수술)은 턱교정 수술이라고 한다. 위턱과 아래턱을 함께 수술하기 때문에 앙약수술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양악수술은 주걱턱, 안면비대칭, 심한 돌출입, 하악왜소증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반듯한 얼굴 모양을 되찾아 주기에 적합한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페이스치과에 따르면, 양악수술을 고려한다면 구강악안면외과-치과 교정의가 상주하며 협진 시스템을 이루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양악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혼자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치과교정 전문의의 공동 작업이 필요한 수술법이다. 환자의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턱을 바로 잡거나 교합을 맞춰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협진은 필수적이다. 치아의 기능적 부분과 미적 부분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강구조를 정확히 알고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치과 전문의와가 함께 상주하고 협진하는 시스템이 효과적이다.

특히, 주걱턱, 안면비대칭, 무턱 등 증상을 가진 이들은 대부분 소화불량과 턱관절 장애가 동반한다. 이는 기능적인 불편함과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 밖에 수술 8시간 전부터 물을 포함한 음식물 일체를 제한해야 한다. 또한, 수술 일주일 전부터 금주, 금연은 필수다. 아울러 손, 발톱 매니큐어는 지우고 선크림을 포함한 메이크업 제품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