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는 치과 혁명을 가능하게 한다. 21세기 연금술사로 통하는 3D 프린터는 도면 자료를 활용해 3차원의 물체를 출력한다. 3D 프린터는 치과영역에서의 투명교정 수준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치아 배열이 불규칙하면 교정이 필요하다. 기존 치아교정기는 심미적인 문제와 본을 뜰 때의 불편함이 있다.

이를 해소하는 방법이 바로 투명교정이다. 투명교정은 브라켓과 와이어가 아닌 투명한 특수플라스틱 교정 장치를 활용한다. 대화를 하거나 웃을 때 교정기가 보이지 않는다. 사회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심미성이 뛰어나다. 투명교정은 치아가 비뚤어지거나, 벌어진 경우, 또는 교정 후 재발했을 때 효율적이다.

투명교정은 3D 프린터로 인해 더욱 인체 친화적이고, 편리하게 발전했다. 3D 프린터와 투명교정의 만남은 교정을 3가지 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첫째, 심미성이다. 3D투명교정은 3D스캐너를 활용해 진단하고 교정 후의 모습도 미리 알 수 있다. 예전의 진단이나 치료에서 경험적으로 예상하던 치료 후의 변화를 교정 전에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가장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둘째, 정확성이다. 치아 주변에는 많은 신경이 흐른다. 치아는 배열에 미세한 오차만 있어도 기능에 영향이 있다. 기존의 고무 인상재로 본을 뜨고, 석고로 틀을 만드는 방법은 오차 가능성이 있다. 본을 뜰 때 역겨운 냄새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비해 3D투명교정은 스캔한 다양한 정보가 CAD/CAM 치과 전용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에 재현된다. 이를 바탕으로 의사가 최적 상태로 정밀 조절한 뒤 3D프린터로 출력하여 투명 장치를 만든다. 예전의 석고 수작업과는 달리 오차가 거의 없는 장치를 제작할 수 있다.

셋째, 고객의 참여다. 교정의 목적은 기능과 심미성이다. 심미성은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이다. 객관성은 의사의 몫이고 주관성은 고객의 몫이다. 3D투명교정 진료와 치료과정은 자동 데이터베이스화 된다. 고객은 상황마다 화면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 그 결과 치료 후의 만족도가 높다.

김훈 더페이스 치과 원장은 "3D프린터를 활용한 투명교정은 교정치료에 있어 미다스의 손과 같다. 정밀도, 심미도,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다만 투명교정은 치아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령 심한 돌출입과 골격성 부정교합 등은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이어 ”그렇기에 3D투명교정은 전문의의 다양한 임상과 성공경험, 평판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