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무턱, 돌출입,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등은 비대칭 턱이나 불규칙한 치아로 인해 발생된다. 외모로 인한 심리적 위축 외에도 저작기능, 발음 등의 기능적 불편함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양악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를 교정하고, 턱과 치아의 바른 교합을 가능하게 하는 얼굴뼈 수술이다. 하지만 얼굴뼈와 턱을 건드리는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우려가 높다. 특히 아래턱 주변에는 신경이 많이 분포해 있어 뼈를 이동하고 고정하는 과정에서 하악지 신경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또 위턱이나 아래턱 한쪽만 한다면 수술 전 후 교정으로 움직여야하는 치아 이동의 양이 많아진다. 이 같은 문제 보완을 위해, 또는 치아와 턱 구조상 위턱과 아래턱 모두 불가피한 경우에 양악수술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성도 있다.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 말하는 발음기능에서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외모 개선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아래턱 공간이 줄어 기도가 좁아진 경우는 수면 무호흡증이나 코골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부작용 우려를 불식하고 본래의 기능과 외모 개선을 꾀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먼저, 담당하는 집도의의 전공영역을 확인한다. 다양한 전공의 의사들이 집도할 수 있지만 턱과 얼굴뼈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영역은 구강악안면외과다. 구강악악면외과 전문의는 악골골절, 턱 관절 기능 장애, 두개악악면기형, 구강악안면영역 재건술 등을 한다. 따라서 본래의 목적인 저작기능, 발음기능 등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다음, 교정전문의의 경험과 노하우다. 본 수술은 교정 전 치료, 악교정 수술 후 교정 등의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교정의 결과에 따라 저작 등의 기능과 외모의 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교정전문의의 충분한 상담과 실제 사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를 확인한다. 마취과 전문의는 환자의 안정과 안전은 비롯한 전체 수술의 주요한 진행자다. 시시각각 환자의 상황을 체크하며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교정과 전문의와 의사소통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출장 오는 프리랜서 마취과전문의와 협진하는 경우가 있어 알아볼 필요가 있다.


구강외과전문의인 더페이스 치과 이중규 원장은 “턱과 치아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저작기능, 발음기능이 완벽해지고, 부수적으로 외모를 개선할 수 있다”며 “얼굴, 턱 부분의 심미적이고 기능적으로 다루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집도경험과 평판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정근우 기자 newspaper385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