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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고령자의 하루 임플란트 식립 개수는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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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규 박사의 구강 100가지 스토리
건강과 예술로 본 치아(齒牙) 시리즈

바른 턱관절, 건강한 턱, 가지런한 치아는 건강과 아름다움의 출발점이다. 치과와 연관된 예술, 건강, 보험 등을 단국대 치대 외래교수인 이중규 더페이스치과 원장이 실용적이고 살가운 글로 연재한다.


<22>고혈압, 당뇨, 고령자의 하루 임플란트 식립 개수는 몇 개?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 식립이다. 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임플란트는 옆의 자연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다. 또 이물감 없이 편안하고, 저작력이 뛰어나다. 씹는 힘은 틀니가 자연치아의 10~20%에 불과하나 임플란트는 80~90%에 이른다. 그러나 정밀 작업이기에 시술시간이 길다. 턱 뼈 등의 상태에 따라 뼈 이식, 잇몸 이식 등이 진행될 수도 있다. 의사에게는 고난이도 기술이, 고객에게는 어느 정도의 체력이 요구된다.

이론적으로 하루에 식립할 수 있는 임플란트는 28개다.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의 치아가 28개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10개 이상 심을 수 있다. 그런데 건강하고 체력이 뛰어난 젊은이의 치아가 전부 망가진 경우는 거의 없다. 치아 손상이 많은 사람은 고령자나 질환자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체력이나 질환으로 한 번에 많은 식립을 하지 않는다. 시술 규모가 커 나이 들수록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1개를 심는 시간은 30~50분이다. 무절개 기법은 10분 가량 소요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눈부신 의료기술 발달 덕분에 70대, 80대의 고령자의 임플란트 시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하루의 식립 개수도 예전의 한두 개에서 여러 개로 발전했다. 한 번에 다수의 식립은 수면 임플란트와 밀접하다. 수면기법은 잠을 자는 듯한 상태에서 편안하게 시술 받는 것이다. 전신마취가 아닌, 약물로 부분의 감각 둔화를 시킨다.

따라서 의식 있는 가수면 상태로 두려움과 통증이 없다. 지극히 편안한 상태이기에 체력소모도 극소화 된다. 노인, 전신질환인, 구토가 심해 치과 진료가 힘든 환자, 치과 공포가 심한 환자도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규모가 큰 임플란트에 부담을 느끼던 사람이 하루 만에 깔끔하게 심어진 치아에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흔한 장면이다. 몇 달에 걸쳐 힘겹게 인공치아를 심어야 했던 노인도 하루에 마무리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필자는 기존의 하루 식립 개수 보다 2~3배를 심고 있다. 최근 한 노인은 하루에 11개의 임플란트를 심었다. 다른 고혈압인이나 당뇨인도 턱뼈의 구조와 치아 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8개는 무난하게 심는다.

물론 임플란트는 하루에 많이 심는 게 능사는 아니다. 적정한 위치에 바르게 심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런데 많이 심을 수 있는 능력은 정적한 위치에 바르게 식재하는 기술력이 전제돼 있다. 그만큼 임플란트는 고난도의 집중력과 기술력이 필요한 의술이다. 또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당뇨인은 혈당조절을 마치고, 혈압환자는 최고 혈압 140~179mmHg, 최저 혈압은 90~109mmHg의 범위를 확인한다.

또 수면임플란트는 마취과 전문의, 통증의학과 전문의와 협진이 중요하다. 일부 마취로 통증 없는 편안한 최적의 상태로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화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예술작업을 하듯 섬세한 수술을 하는 게 효율성 높은 임플란트 식립 성공의 열쇠다.


글쓴이 이중규
<단국대 치대 외래교수로 더페이스치과 대표원장이다. 구강악안면외과 박사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대한턱관절학회, 임플란트학회 정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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