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사진은2~3주차 모습입니다!

수술 후 2주차 때 내원해서 선생님 뵙고 상태 확인하고~ 실밥 뽑았어요

내원 전까지 실밥 뽑을 때 얼마나 아픈지 검색을 주구장창 했었는데~

막상 뽑을 때 하나도 안 아팠어요

입안에 실밥 있는 부분이 아직 감각이 덜 돌아와서 그런듯해요

이건 사람마다 정말 각기 다른 거 같아요

잇몸에 임시적으로 박혀있는 조그만 못들(제가 보이는 건 아래 2개 위에 2개) 4주차 때 뽑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물로 세척 조금하고~ 이제 드디어 유동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주로 죽, 계란찜, 스프, 카스테라, 오뜨, 카스타드 먹고..

먹고 싶었던 물만두나 우동은 가위로 잘게 잘라서 혀로 조금 으깨다가 삼켜서 먹었는데

역시 음식은 씹는 맛 이더라구요^^ㅋㅋㅋ

2주가 지나서 베개도 조금 덜 높이고, 당김이 밴드도 조금씩 덜 하고~

생활도 편해지고 말하는 건 특히 실밥 풀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발음이 변하는 거 같아요

전화상이나 직접 대화하는 거에도 큰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

2주까지는 얼음찜질하다가 내원 후부터 온찜질을 해주게 됐구요

2주가 지나서 3주전까지 붓기가 조금 더 빠짐이 보여요

하지만 3주가 지나서 4주차까지는 붓기가 정체기 인가봐요

호박즙도 매일 먹고, 매일 출근도 하며 걷고, 일하고 하는데도 호전이 없어요..

이래서 양악수술의 회복은 붓기와의 싸움이라고 하나 봐요

그래도 턱이 짧아지고 얼굴이 작아진 건 분명해진 거 같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붓기 때문에 얼굴이 좀 동그랗게 보이긴 하지만~

어려보이고 귀염상이 됐다며..

아! 그리고 양치질도 2주차 내원 후부터 가능하게 됐는데요

전 교정칫솔 대신 9개월~24개월 아이가 쓰는 유아용 칫솔을 샀어요

처음엔 칫솔이 잇몸 살에 닿는게 아플까봐 한쪽 손가락으로 입안에 넣어 벌려서 칫솔질을 했어요

입이 아직 많이는 안 벌어지기 때문에 벌려지는 만큼만 무리하지 않고 닦아주시면 되요

그리고 아직 머리감을 때 고개 숙이는 건 안 되기 때문에~ 서서 샤워하면서 머리 감으면 되는데~

하다보면 스킬이 늘어서 능숙해지네요.

그리고 개구운동은 4주차 때 내원 후 의사선생님이 확인 후 하라고 일러주신다고 하네요

지금은 입을 벌릴 수 있는 만큼 벌려서 아래턱을 좌우로 움직이는 운동정도만 하라고 하셨어요

붓기도, 감각 돌아오는 것도 저는 좌우가 다 다른데..

붓기는 오른쪽이 더 빠졌고, 감각 돌아오는 거는 반대로 왼쪽이 더 빨리 돌아오고 있는 거 같고

제일 무딘 곳은 턱 끝 쪽이네요

그래서 식사 하면서 자주 죽 밥풀떼기, 요플레 등등 입주변이네 턱 밑쪽으로 종종 묻히는 편이예요 하하;;

아침에 일어나면 밤사이 동안에 턱을 가만히 다물고 있어서 그런지~

활동하는 오후보다는 입이 많이 안 벌어지는 편이예요

아침에 양치하면서도 일부러 조금씩 움직이며 운동해주고 있어요

불편한 점들은 없고, 빨리 생선 회와 갈비찜을 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ㅋㅋ

이번에 4주차 내원할 때 원장님께 여쭤보려고요 언제부터 먹을 수 있는지ㅋㅋㅋㅋ...^^

수술전모습은 쪼꼬맣게 보여드려야지..

ㅜㅜㅜㅜ